클라이밍을 처음 시작할 때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클라이밍 용어, 무서운 벽, 복잡한 기술들에 대해 생각하면 도전하기 전에 기가 죽을 수도 있죠.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클라이밍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즐거운 스포츠이며, 초보자라도 기초 기술을 잘 익히면 금세 자신감을 갖고 벽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들이 클라이밍을 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다섯 가지 중요한 기술을 다루고자 합니다. 이 기술을 익히면 당신의 클라이밍 여정이 한층 수월해질 것입니다.
1. 발 위치의 중요성: "엣징"과 "스미어링"
엣징 (발 끝을 세우기)
클라이밍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손에만 의존해서 벽을 오르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클라이밍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다리의 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때 발을 제대로 사용하는 기술인 "엣징"이 필수적일 거예요 엣징이란 발의 가장자리, 특히 신발의 안쪽 또는 바깥쪽 가장자리 부분을 잡는 부분에 올려놓고 몸무게을 실어 오르는 방법입니다. 이 기술을 통해 무릎과 엉덩이를 벽에 가깝게 붙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밸런스을 잡고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엣징을 연습할 때는 다음 사항들을 기억하세요:
- 발끝에 체중을 최대한 실어 몸을 지탱합니다.
- 시선을 홀드에서 발로 옮겨 직접 발이 어디에 닿는지 확인하세요. 시선을 손과 발 사이에서 조절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최대한 정밀하게 홀드를 겨냥하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스미어링 (마찰로 버티기)
스미어링은 발 아래에 명확한 홀드가 없을 때 마찰력만으로 몸을 지탱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경사가 완만한 슬래브 벽을 오를 때 매우 유용할 거예요 이때 클라이밍 슈즈의 고무 바닥을 최대한 넓게 벽에 밀착시켜 체중을 분산시키고 마찰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스미어링은 발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몸의 중심을 벽 가까이 유지할 때 가장 효과적일 거예요 이를 잘 연습하면 작은 발판에서도 무리 없이 균형을 잡고 벽을 오를 수 있습니다.
2. 손 사용의 기본: "오픈 핸드 그립"과 "크림프 그립"
오픈 핸드 그립 (손을 펼쳐 잡기)
초보자들이 손을 사용하는 방식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손가락의 관절을 굽혀서 최대한 손바닥을 넓게 펴는 "오픈 핸드 그립"은 손가락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도 홀드를 잡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그립은 손가락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으면서 홀드를 충분히 잡을 수 있어 부상 방지에 효과적일 거예요 특히 크기가 큰 홀드나 부드러운 경사에서 유용할 거예요
이 그립을 사용할 때는 손가락의 끝 부분에 힘을 주지 말고, 최대한 손바닥에 가까운 쪽으로 체중을 실어야 합니다. 손을 자연스럽게 홀드에 얹는 느낌으로 잡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크림프 그립 (손가락 구부려 잡기)
반면에 "크림프 그립"은 작은 홀드를 강하게 잡아야 할 때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손가락을 거의 직각으로 세우고 끝 마디까지 힘을 주어 홀드를 꽉 잡는 방식입니다. 이 기술은 강력한 지지력을 제공하지만 손가락 관절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이 그립을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손가락의 힘을 키워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손을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체력 소모와 안정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그립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이 두 가지 손 기술을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하면 효율적으로 벽을 오를 수 있습니다.
3. 몸의 균형을 잘 잡는 "무게 중심 이동"
클라이밍에서 무게 중심을 잘 조절하는 것은 초보자들에게 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벽을 오를 때는 가능한 한 무게 중심을 발 가까이 두어야 하며, 이를 통해 팔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클라이밍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엉덩이 위치 조절: 벽과 엉덩이 사이의 거리를 조절하면서 몸을 벽에 더 가깝게 붙이면 중심을 잘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엉덩이를 벽에서 너무 멀리 두면 팔에 큰 부담이 가기 때문에, 최대한 엉덩이를 붙이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 몸의 회전 활용: 때로는 한 손으로 홀드를 잡고 몸을 옆으로 비트는 움직임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몸을 회전하면 더 먼 홀드에 쉽게 다다를 수 있으며, 전체적인 무게 중심이 발에 가까워져 균형을 유지하기 좋을 거예요
무게 중심 이동을 잘 익히면 클라이밍이 훨씬 더 수월해지고, 손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어 장시간 동안 오를 수 있는 체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4. 다리의 강화를 위한 "깃털 스텝"
깃털 스텝 (가볍게 발 디딤)
클라이밍에서 다리를 사용할 때는 발을 가볍고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깃털 스텝"은 발을 홀드에 올릴 때 무게를 즉시 실어버리지 않고, 살짝 터치하듯이 놓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발이 홀드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잘못된 위치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깃털 스텝을 연습하는 과정에서는 다리의 근력을 강화하고 발목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할 거예요 특히 벽에서 다음 발판을 찾을 때 발을 천천히 움직이며 발을 홀드에 안정적으로 놓는 연습을 반복하세요.
5. 효율적인 홀드 이동을 위한 "다이노" 기술
다이노 (도약 기술)
"다이노"는 클라이밍에서 주로 짧은 거리에서 전신을 사용해 빠르게 도약하여 다음 홀드로 이동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어느 정도 숙련된 클라이머들이 주로 사용하지만, 초보자들도 기초적인 동작을 연습하면 좋을 거예요 다이노는 전체적인 신체의 폭발력을 요구하며, 클라이밍을 하면서 때로는 과감하게 도약해야 할 때 사용됩니다.
다이노를 연습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세요:
- 준비 자세: 다이노를 시작하기 전에 몸을 최대한 벽에 붙이고 준비합니다. 다리의 탄력을 이용해 빠르게 도약할 준비를 하세요.
- 순간적인 힘 사용: 다이노는 전신을 사용한 순간적인 힘이 필요할 거예요 손과 발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이 기술을 통해 클라이밍의 다이내믹한 측면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자신감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클라이밍의 심리적 요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많은 초보자들이 클라이밍을 시작하면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하지만 클라이밍은 실패와 성공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발전하는 스포츠입니다. 넘어질 때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성장하는 경험을 중시하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실제로 경력이 있는 클라이머들도 수많은 시도 끝에 한 벽을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패는 과정의 일부이며,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거예요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훈련 방법
마지막으로 초보자들이 클라이밍 기술을 연습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몇 가지 훈련 방법을 소개합니다.
- 볼더링 연습: 볼더링은 비교적 낮은 높이에서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으로, 기술과 균형을 배우기에 좋을 거예요 초보자들은 낮은 곳에서 반복적으로 도전하면서 자신의 기술을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클라이밍은 유연성과 근력이 모두 필요한 운동입니다. 따라서 클라이밍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부상을 예방하고, 코어와 다리 근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병행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 노드 훈련: 로프 클라이밍을 대비하여 매듭을 묶는 훈련도 중요할 거예요 노드 기술은 안전과 직결되므로 자주 연습하여 로프의 매듭을 빠르게 숙달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마무리하며: 즐기며 배우자
클라이밍은 육체적인 도전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성장을 가져다주는 스포츠입니다. 처음에는 홀드를 잡는 것도 어렵고, 몸을 올리는 것도 힘들 수 있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벽 위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초보자일수록 기술적인 완벽함보다는 즐기는 자세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오늘 소개한 기본 기술들, 발 위치와 손 사용, 무게 중심 이동, 깃털 스텝, 다이노 등을 잘 익히고, 자신만의 속도로 벽을 올라가 보세요. 그 과정에서 느끼는 모든 경험이 클라이밍의 매력이 될 것입니다.